뻐꾸기
만화 1페이지. 거대늪의 전경. 코르닉스가 웅성거림에 고개를 들었다가 저만치에 주저앉아 있는 쿠쿨루스를 본다.
만화 2페이지. 코르닉스의 다른 제자들이 코르닉스와 쿠쿨루스를 두고 떠난다.
만화 3페이지. 쿠쿨루스가 울컥하며 코르닉스에게 말한다. 코르닉스는 그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린다.
만화 4페이지. 코르닉스가 웃으면서 쿠쿨루스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대본

1.
거대늪의 코르닉스가 아직 그의 이름대로 거대늪에 살 적
"이게 무슨 일이야?"
"저거 사람 아니야?"
"잠깐, 이 사람,"
"다크링이 있는데?"
그는 한 불사자를 제자로 들였다.

2.
물론 그의 결정은 환영받지 못했다.
세간에 이단이라 불리는 주술사들에게조차 불사자는 배척받았기에.
하지만 코르닉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떠난 것은 코르닉스의 다른 제자들이었다.

3.
쿠쿨루스: ...죄송합니다.
코르닉스: 신경쓸 것 없어. 다들 떠날 때가 되어서 떠나는 것일 뿐이니.
쿠쿨루스: 그래도 저 때문에...!
코르닉스: ...
코르닉스: 뭐, 그런가?

4.
코르닉스: 내가 주워온 작은 새가 뻐꾸기였구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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